불안은 욕망의 하녀다
2021. 9. 16. 21:53ㆍ생각
<불안>이라는 책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성공에 대한 갈망, 주변인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절망, 관심과 사랑 등 다양한 종류의 불안의 원인과 그에 대한 해결책들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원인들을 파악하고 인정하는것이 불안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첫 번째 스텝이라고 한다.
그 불안에대한 원인을
- 사랑결핍
- 속물근성
- 기대
- 능력주의
- 불확실성
으로 분류했고 해결책으로는
- 철학
- 예술
- 정치
- 기독교
- 보헤미아
로 제시하며 설명하고있다.
불안의 욕망은 하녀다.
책을 읽으면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아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일 것이다.
현재상황보다 욕망을 줄이면 불안도 줄어들겠지만, 지금의 사회는 욕망해야 할 것들을 가진사람들의 삶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보여주는 등 욕망을 줄이는 것 보다는 더 많이 욕망해서 지금보다 나아져야한다고 한다.
이러한 욕망들에서 벗어나 지금 순간의 좋은일에 감사하라고 말한다.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타인과 나는 다르며, 우연적 요소들을 인정하고 본인만의 기준으로 본인을 평가하며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아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방법은 지금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운명이 아주 조금만 틀어져 우리에게 해고, 질병 등으로 다가오면 인간은 쉽게 무너질만큼 나약하다. 그러니 이 나약함을 받아들이고 무탈하게 지나가는 하루에 진심으로 감사할 때에 극복의 길이 열린다고 한다.
인생은 하나의 불안을 다른 불안으로 대체하고, 하나의 욕망을 다른 욕망으로 대체하는 과정을 보인다.
그렇다고 불안을 극복하거나 욕망을 채우려고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노력은 하더라도 우리의 목표들이 약속하는 수준의 불안 해소와 평안에 이를 수 없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불안>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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